KOREAN TEACHER GRACIE

13년 차 한국어 선생님의 고군분투 생존기

외국인이 어려워하는 한국어 문법

19. 한국어 피동문과 사동문의 차이와 활용법

noon1126 2025. 2. 27. 00:07

한국어에서 피동문과 사동문은 동사의 활용 방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며, 외국인 학습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문법 요소입니다. 피동문은 동작을 당하는 의미를, 사동문은 다른 사람에게 동작을 하도록 만드는 의미를 가집니다.

1. 피동문 (수동의 의미)

피동은 어떤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 피동 접사: -이-, -히-, -리-, -기-
  • 피동 동사: 보이다, 쓰이다, 읽히다, 잡히다, 들리다 등
  • "아/어지다" 형태

1) 피동 예문

  • 문이 닫혔다. (→ 누군가 문을 닫음)
  • 창문이 열렸다. (→ 누군가 창문을 열음)
  • 전화번호가 쓰였다. (→ 누군가 전화번호를 씀)
  • 이 책은 전 세계에서 읽힌다. (→ 많은 사람이 읽음)
  • 도둑이 경찰에게 잡혔다. (→ 경찰이 도둑을 잡음)
  • 그의 말이 잘 들렸다. (→ 그의 말이 들리게 됨)

2) "아/어지다"를 활용한 예문

  • 문제가 쉽게 풀어졌다. (→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도록 됨)
  • 건물이 빨리 지어졌다. (→ 건물이 지어짐)
  • 음식이 금방 만들어졌다. (→ 음식이 만들어짐)
  • 길이 넓게 변해졌다. (→ 길이 넓어지도록 변함)
  • 일이 끝나고 나니 피곤함이 느껴졌다. (→ 피곤함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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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동문 (행동을 하게 함)

사동은 주어가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게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 사동 접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
  • 사동 동사: 먹이다, 입히다, 보이다, 읽히다, 앉히다, 울리다 등
  • 사동 표현: "게 하다"

1) 사동 예문

  • 엄마가 아이에게 밥을 먹였다. (→ 아이가 밥을 먹도록 함)
  •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혔다. (→ 학생들이 책을 읽도록 함)
  • 그는 나를 의자에 앉혔다. (→ 내가 의자에 앉도록 함)
  • 친구가 나를 크게 울렸다. (→ 내가 울도록 만듦)
  • 선배가 후배에게 옷을 입혔다. (→ 후배가 옷을 입도록 도움)
  •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보였다. (→ 학생들이 보도록 만듦)

2) "게 하다"를 활용한 예문

  • 엄마가 아이에게 방을 청소하게 했다. (→ 아이가 방을 청소하도록 함)
  •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숙제를 하게 했다. (→ 학생들이 숙제하도록 함)
  • 나는 동생을 먼저 먹게 했다. (→ 동생이 먼저 먹도록 함)
  • 감독이 선수들에게 더 열심히 연습하게 했다. (→ 선수들이 더 연습하도록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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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동과 사동 비교 예문

피동 (Passive, "To be done") 사동 (Causative, "Make/Let")
창문이 열렸다. 엄마가 창문을 열었다.
책이 학생들에게 읽혔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혔다.
동생이 방에서 나갔다. 나는 동생을 방에서 나가게 했다.
강아지가 울렸다. 그는 강아지를 울렸다.
음식이 손님에게 먹혔다. 요리사가 손님에게 음식을 먹였다.

 

 

4. 효과적인 지도법

 

1) 피동문과 사동문을 변형하는 연습

  • 주어진 동사를 피동문과 사동문 형태로 변형해보기
  • 예시:
  • “선풍기를 끄다” → “선풍기가 꺼지다” (피동문) / “동생이 선풍기를 끄게 하다” (사동문)
  • “문을 닫다” → “문이 닫히다” (피동문) / “나는 문을 닫게 했다” (사동문)

 

2)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 예시: “창문이 열렸어요.” vs. “나는 창문을 열게 했어요.”
  • 예시: “음식이 식었어요.” vs. “엄마가 음식을 식혔어요.”

 

3) 롤플레이와 상황극 활용

  • 학습자가 직접 피동문과 사동문을 사용하여 대화를 만들어보기
  • 예시: 식당에서 주문하는 상황에서 “음식이 나왔어요.” vs. “주방장이 음식을 만들게 했어요.”

 

5. 마무리

피동문과 사동문은 형태가 비슷하여 학습자들이 자주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장 변형 연습과 실제 대화 속에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